이제 ‘유모차’ 말고 ‘유아차’, ‘아기차’라고 부를 수 있어요
그동안 우리는 아기를 태우는 이동 수단을 자연스럽게 ‘유모차’라고 불러왔습니다. 그런데, 2023년부터는 ‘유아차’나 ‘아기차’라는 표현도 표준어로 인정받게 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유모차? 아니, 이제는 유아차 혹은 아기차라고 부를 수 있어요.”이 변화는 단순히 단어가 하나 더 생긴 문제가 아니라,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유모차’라는 단어, 왜 바꿔야 했을까?‘유모차(乳母車)’는 ‘젖먹이는 엄마가 끄는 수레’라는 뜻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오랜 시간 관용어로 쓰여 왔지만, 그 안에는 양육의 주체는 곧 ‘엄마’라는 고정관념이 숨어 있습니다.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습니다.이제는 아빠도, 조부모도, 돌봄 활동가도, 모두가 아이를 함께 키우는 시대죠. 그럼에도..
2025.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