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을 키우는 엄마이야기

레고랜드 여행 준비 2탄 – 입장권, 호텔 이용 꿀팁 방출

yunhy720 2025. 5. 2. 09:00
728x90
반응형

레고랜드 준비 2탄

https://yunhy720.tistory.com/35

 

아이들과 함께 레고랜드 여행을 계획중입니다.

아이들의 고모와 고모부 덕분으로 레고랜드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큰아이의 최근 상태 때문에 걱정되는 게 많아, 장애아동과 함께 레고랜드를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준

yunhy720.tistory.com

 

지난 포스팅에서 우리 가족이 자폐 중증인 큰아이와 비장애 아동인 둘째 아이와 함께 떠나는 레고랜드 여행 준비 이야기 1편을 정리해 봤어요.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부모님들의 댓글을 보며 저 역시 큰 위로와 응원을 받았답니다.

이 글에서는 이번 주 일요일, 드디어 떠나는 1박 2일 레고랜드 여행 계획을 공유드릴게요. 여행을 앞두고 아직도 마음 한편엔 설렘과 걱정이 뒤섞여 있지만, 저처럼 자폐성 장애 아동과 함께 여행을 고민하는 분들께 현실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이동 및 일정 개요: 인천 → 춘천

우리는 인천에 살고 있어서 일요일 아침, 차량으로 춘천에 있는 레고랜드로 출발할 예정이에요. 평소보다 조금 일찍 기상해서 7시~7시 반쯤 출발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예상 이동시간은 약 2시간 30분, 중간에 한 번은 휴게소에 들러서 스트레칭과 간단한 간식 시간을 가지려고 해요.

차 안에서는 큰아이가 좋아하는 오디오북, 둘째가 좋아하는 동요나 유튜브 영상을 틀어두고, 중간중간 간식도 챙기며 아이들의 컨디션 조절에 신경 쓸 예정입니다.


🎫 입장권 준비: 현장 구매 포인트 정리

둘째 아이(6세)와 저(보호자) 입장권은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를 완료했어요.
하지만 큰아이는 자폐 중증 장애 등록이 되어 있는 아이라서, 복지카드를 지참해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려고 합니다. 레고랜드는 장애인 우대 요금과 함께, 동반 보호자 1인 무료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혜택을 이용하려면 현장 방문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 꿀팁!

  • 매표소에서 복지카드 원본 꼭 제시하세요.
  • 모바일 증빙은 거절될 수 있으니 실물 필수!
  • 동반 보호자 1인 무료 적용은 동일 날짜, 동일 회차에만 가능해요.

현장 상황이 다소 번잡할 수 있으니, 오픈 시간에 맞춰 조금 일찍 도착하는 게 좋습니다.


🎡 레고랜드 이용 계획: 첫날 오후는 테마파크!

레고랜드에서의 체류시간은 약 3~5시간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아이들 컨디션을 고려해 유연하게 움직이되, 몇 가지 미리 찜해둔 장소가 있어요.

추천 코스

  • MINILAND: 우리 큰아이가 특히 좋아하는 공간. 움직임 없이 관찰할 수 있어 심리적 안정감이 큼.
  • LEGO Factory Adventure Ride: 비교적 자극이 적고, 천천히 움직이는 어트랙션.
  • DUPLO Play: 둘째가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이며, 큰아이도 블록에 집중하는 모습이 자주 보여 기대 중이에요.
  • Build & Test: 가족이 함께 자동차 조립하고 경주하는 체험존. 실내라서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아요.

가능하다면, 입장과 동시에 **장애인 우선 이용권(Accessibility Pass)**도 신청하려고 해요. 긴 대기시간 없이 어트랙션을 이용할 수 있어, 큰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호텔 체크인 & 키즈 워크숍 프로그램

레고랜드에서 놀고 난 후에는 레고랜드 호텔로 이동해 체크인할 예정이에요. 우리가 예약한 객실은 키즈룸,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레고 테마 객실이에요.

저녁 전에 둘째가 참가할 수 있는 워크숍 프로그램 2가지를 예약해 두었어요.
하나는 브릭 만들기 체험, 다른 하나는 간단한 퍼즐 조립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아이 대상 워크숍인데요, 둘째에게는 ‘혼자서 해보는 즐거움’을, 큰아이에게는 ‘그 시간 동안의 휴식’을 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에요.

호텔에서 제공되는 아이용 슬리퍼, 칫솔, 레고 블록, 보물찾기 미션도 우리 둘째에겐 또 하나의 놀이가 될 예정이에요.


🍽️ 식사와 휴식

저녁은 호텔 뷔페식으로 이용할 계획이에요. 아이 전용 식판과 다양한 유아식/아동식 메뉴가 마련되어 있다는 후기들을 보고 기대 중입니다.

식사 후에는 가족이 함께 호텔 내 놀이 공간이나 레고 블록 플레이존을 이용하고, 큰아이는 익숙한 태블릿 영상을 보며 안정된 저녁 시간을 보낼 예정이에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과도한 자극 없이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 큰아이가 잠들기 전까지 자극을 줄이고, 애착 물건과 함께 취침 준비를 도울 계획이에요.


🌅 둘째 날 아침 일정

다음날 아침은 7시 기상, 수영장 이용, 그리고 조식이라는 일정으로 시작합니다.

레고랜드 호텔의 수영장은 아침 시간에 사람이 적어 감각 자극이 덜하고, 편안하게 이용 가능하다는 후기를 많이 봤어요. 큰아이는 수영은 어려울 수 있지만, 수영장 주변에서 간단히 물놀이 느낌만 주고, 아빠와 함께 있어줄 계획이에요.

조식 시간은 **사람이 붐비지 않는 이른 시간대(7:30 이전)**를 노리고 있어요. 메뉴 구성이 다양하고,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음식도 많아 부담이 덜하다고 하네요.


🏁 귀가 및 마무리

조식 후에는 체크아웃을 하고, 인천으로 다시 이동합니다. 돌아오는 길은 조금 여유 있게 움직이고, 차 안에서의 휴식, 아이들 컨디션 체크에 집중할 계획이에요.

특히 큰아이는 새로운 환경에서 지낸 후 다음날 피로감이 크기 때문에, 여행 다음 날은 무리한 외출 없이 하루 휴식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마치며

이번 여행도 완벽할 순 없겠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예상 가능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작은 것 하나하나 신경 쓰며 준비하고 있어요.

자폐성 장애 아동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건 두려움과 용기의 공존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와 함께 쌓을 수 있는 좋은 기억을 위해 한 걸음 내딛는 우리 모두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후 여행을 다녀온 후의 실제 후기편도 이어서 정리해 보려 해요.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저처럼 준비 중이신 분들 계시다면 언제든지 댓글이나 메시지 남겨주세요.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