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주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 투자자라면
청약 일정만 봐도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언제 청약하지?”
“어느 증권사에서 하지?”
“얼마가 있어야 하지?”
“기관 경쟁률이 높으면 좋은 건가?”
저도 공모주를 이제 막 시작하면서 하나씩 공부하고 있는데요.
10월 첫 공모주 청약으로 멜콘이 10월 1일부터 청약을 시작합니다.
저처럼 공모주를 이제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이번 멜콘 공모주를 같이 살펴보면서 청약 과정을 한 번 익혀봐도 좋을 것 같아 정리해봤습니다.
멜콘은 어떤 회사일까?
멜콘은 쉽게 말하면 반도체 공정을 위한 초정밀 환경제어 장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특히 반도체 포토공정에서 장비 내부의 온도와 습도, 가스 등을 아주 정밀하게 관리하는 장비를 만들어요.
대표 제품은
THC(초정밀 온·습도 조절장비)와
XPS(초정밀 정제 제어 시스템)입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THC는 도쿄일렉트론의 반도체 장비에, XPS는 ASML 노광장비에 연동되는 제품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고 EUV 공정 대응 제품도 개발·납품하고 있습니다.
공모주를 처음 시작하는 제 입장에서는 회사 기술을 완벽하게 분석하기보다,
“아, 반도체가 더 미세해질수록 공정 환경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도 중요해지는 회사구나.”
이 정도로 먼저 이해했습니다.
멜콘 공모주 일정
이번 청약에서 가장 먼저 체크할 부분입니다.
청약일: 2026년 10월 1일(목) ~ 10월 2일(금)
확정 공모가: 12,300원
주관사: 대신증권
총 공모주식수: 250만 주
총 공모금액: 약 308억 원
상장 예정일: 2026년 10월 15일(목)
환불 예정일: 10월 7일(수)
멜콘은 희망 공모가가 10,700원~12,300원이었는데 최종 공모가는 가장 높은 가격인 12,3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즉,
10월 1~2일 → 청약
10월 7일 → 배정되지 않은 청약증거금 환불
10월 15일 → 코스닥 상장 예정
이렇게 기억하면 됩니다.
멜콘 청약은 어디서 할 수 있을까?
이번 멜콘 공모주의 주관사는 대신증권입니다.
따라서 멜콘 공모주에 청약하려면 대신증권 계좌가 필요합니다.
저처럼 공모주 투자를 막 시작했다면 종목만 보고 있다가
청약날이 돼서
“어? 나 이 증권사 계좌 없는데?”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저도 공모주를 하면서 깨달은 게
공모주 투자는 종목 공부 못지않게 증권사 계좌 준비가 중요하다는 거였어요.
최소 얼마가 있어야 청약할 수 있을까?
멜콘 공모가는 12,300원이고, 일반청약의 최소 청약단위는 10주입니다.
청약증거금률이 50%이므로 최소 청약 기준으로 필요한 증거금은
12,300원 × 10주 × 50% = 61,500원 입니다.
즉 61,500원 + 증권사 청약수수료 정도를 준비하면 균등배정을 노리는 최소 청약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10주를 신청했다고 무조건 1주를 받는 건 아닙니다.
청약자가 많으면 균등배정에서도 추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1주를 받을 수도 있고, 못 받을 수도 있습니다.
공모주 초보라면 일단 최소 청약으로 배정 방식을 경험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기관 수요예측 결과는 어땠을까?
이 부분이 멜콘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기관 수요예측에는 2,405개 기관이 참여했고 경쟁률은 1,136.84대 1을 기록했습니다.
또 참여 물량의 99.9%가 희망공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고, 공모가도 결국 밴드 상단인 12,3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도 수량 기준 33.1%로 집계됐습니다.
공모주 초보 입장에서 쉽게 보면,
기관 경쟁률이 높다
→ 기관들이 청약에 많이 참여했다.
공모가 상단 이상 신청이 많다
→ 12,300원이라는 가격에도 기관 수요가 상당했다.
의무보유확약이 높다
→ 일부 기관이 상장하자마자 바로 팔지 않고 일정 기간 보유하겠다고 신청했다.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기관 경쟁률이 높다고 상장일 주가 상승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공모주는 항상 상장일 시장 분위기와 유통가능물량, 실제 청약 경쟁률 등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멜콘, 기대해볼 만한 점은?
개인적으로 공부하면서 눈에 들어온 건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반도체 공정 관련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AI와 고성능 반도체 투자가 계속되면서 반도체 공정이 미세해질수록 온도·습도·가스 등을 정밀하게 관리하는 기술의 중요성도 커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가 강했다는 점입니다.
1,136.84대 1이라는 경쟁률과 99.9%의 상단 이상 신청은 적어도 기관의 관심이 낮았던 공모주는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세 번째는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입니다.
공모주에서는 상장 직후 시장에 쏟아지는 물량이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기관들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신청한 비율이 높을수록 단기 매도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좋은 공모주일까?
이 부분도 꼭 같이 봐야 합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의 가장 높은 가격인 12,300원에서 결정됐습니다.
기관의 관심이 높았다는 의미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싸게 공모된 종목이라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 공모주의 상장일 주가는 회사 가치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일반청약 경쟁률, 균등·비례 배정 결과, 상장 직후 유통가능물량, 그날 코스닥 분위기, 반도체 업종 분위기까지 여러 변수가 함께 작용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도
“기관 경쟁률 높네 → 무조건 간다!”
보다는
“기관 반응은 좋았네. 그럼 일반청약 경쟁률과 상장일 분위기까지 한번 보자.”
정도로 접근해보려고 합니다.
상장일 주가는 얼마까지 갈까?
이건 사실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공모가가 12,300원이라는 것만 확정된 숫자이고, 상장 이후 가격은 시장이 결정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 공모주를 배우는 단계에서는
“상장하면 얼마 간다”는 예상가를 정하기보다는
공모가 대비 몇 % 오르거나 떨어졌는지
를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공모가 12,300원에서
+50%면 18,450원
+100%면 24,600원
+200%면 36,900원
입니다.
이 숫자는 목표주가가 아니라 단순 계산용 참고값입니다.
상장일까지 일반청약 경쟁률과 최종 배정 결과를 보고 다시 판단해야겠죠.
공모주 처음이라면 이렇게 따라가면 쉬워요
저도 이제 막 시작한 입장에서 이번 멜콘을 이렇게 따라가보려고 합니다.
10월 1일~2일
대신증권에서 청약
↓
청약 마감 후
최종 경쟁률 확인
↓
10월 7일
몇 주 배정됐는지 확인 + 남은 증거금 환불
↓
10월 15일
상장일 주가 확인
공모주 한 종목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경험해보면
수요예측, 공모가, 청약 경쟁률, 균등배정 같은 말들이 훨씬 쉽게 이해되더라고요.
나는 이번 멜콘 청약에 참여할까?
저는 이번 멜콘을 공모주 공부를 하면서 직접 경험해볼 종목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관 경쟁률 1,136.84대 1, 공모가 상단 확정, 의무보유확약 신청 비율 33.1%라는 숫자는 관심 있게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숫자들이 상장일 수익을 보장하는 건 절대 아니기 때문에, 큰돈을 넣어 승부하기보다는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금액 안에서 공모주의 전 과정을 경험해보려고 합니다.
공모주 이제 시작하시는 분들 계시면
저처럼 하나씩 공부하면서 멜콘부터 같이 지켜봐요.
청약 마감 후에는
최종 경쟁률과 균등배정 예상 주식 수도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를 권유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 개인적인 공모주 공부 기록입니다. 공모주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며 최종 투자 판단은 본인이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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